모이스춰라이져

[아이오페] 바이오 에센스

돌프곰 2012. 8. 23. 21:58

 

아이오페에서 야심차게 선예약을 받았던 바이오 에센스입니다.

SK-2 피테라 에센스와 비슷한 컨셉의 효모성분 수액타입 에센스에요.

 

 바이오에센스 3일 체험키트를 써보고 맘에 들어서 대용량 168ml로 구입했습니다.

 

 

 

 

 

 84ml와 168ml 두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소용량이 36,000원/ 대용량이 6만원이에요.

제가 구입한 대용량 제품은 유리병에 담겨 있습니다. 소용량은 확인해보지 못했어요 ^^;;

 

리뷰를 찾아보니 제품 설명서를 올려둔 리뷰가 없길래 찍어서 올려봅니다.

 

 

 

 

SK-2에서는 피테라라고 하는 효모성분이 아이오페는 바이오 리독스라고 불리는 성분인데요.

발효성분이기 때문에 이 제품은 선테스트가 필수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SK-2는 그럭저럭 사용했는데 눈에 확 띄는 변화는 없었구요.

미샤 보라병의 경우 대박트러블로 미샤의 이런 컨셉의 에센스는 사용해 볼 엄두도 내지않았어요.

숨 시크릿에센스는 잘썼는데 숨의 기본 라인인 타임에너지라인은 트러블이 있어서 못써요.

발효 라인은 피부에 잘맞으면 효과가 좋은데 안맞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테스트는 필수에요.

 

 

 

 

처음 광고를 봤을 때에는 부스터 에센스로 세안후 바로 사용하는 제품인 줄 알았는데

아이오페에서 권장하는 사용법은 스킨 다음에 화장솜에 적신 바이오에센스를 닦아내듯이 사용하는 것이에요.

 

 

스킨- 바이오 에센스-로션 - 세럼- 아이크림 - 크림의 순서로 사용하라고 적혀있어요.

 

 

 

 

 

 나이아신아마이드,아데노신이 들어있어서 미백,주름 기능성 에센스인가봐요.

이 제품은 향은 약한 편입니다. 피테라에센스는 특유의 꼬리꼬리한 향때문에 쓰기가 싫었는데

아이오페는 향이 약해서 부담없이 쓰고 있어요.

 

저는 주로 스킨 대용으로 바이오에센스를 바르고 제가 따로 쓰는 에센스를 발라주기도 했고요.

아예 바이오 에센스만 두번 발라주고 스킨케어를 끝내기도 해요.

수액타입이다보니 왠만한 보습스킨보다 가벼운 느낌입니다.

화장솜에 적셔서 닦아냈을 때에는 좀 더 정돈된 느낌으로 그 위에 다른 에센스를 한번 더 발라줘야 좋았고요.

 

그런데 발효라인이다보니 간혹 다른 에센스와 상충되는 성분이 있는지 어떤 에센스와 함께 바르면 피부 위에서 두드러기처럼 트러블이 올라오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숲의 사랑 피톤치드 프라이머를 듬뿍 뿌려줬더니 가라앉았어요..

(그 에센스는 아직 출시전인 제품이라서 이름이 없어서 어떤 제품과 안맞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이 다음에 수분에센스나 아이오페 화이트젠 앰플에센스를 발랐을 때에는 트러블은 없었어요.

 

손으로 발랐을 때에는 한번만 발라도 제 피부에서는 건조하지 않았어요 (중지성피부입니다.)

다음 단계의 에센스의 흡수가 잘되게 도와주는 부스터로서는 한율 율려원액이 좀 더 효과가 좋았구요.

아이오페 바이오 에센스는 수액타입이고 아예 물같은 느낌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보습이 잘되요.

물론 건조한 피부에서는 단독사용은 불가능하지만 저처럼 중지성,지성피부라면 이 제품만 발라도 여름철 스킨케어는 끝낼 수 있어요.

하루종일 에어컨 아래에서 건조한 실내생활을 하는데 바이오에센스만 발라도 건조하지 않습니다.

 

한번 바르거나 넉넉하게 덜어서 두번 두드려주면서 발라주곤 좀 서운하다 싶으면 아이크림만 추가하고 있어요.

 

한율 율려원액의 경우 좀 더 점성이 있으나 알콜기로 의외로 촉촉하지 않은데

이 제품은 물같은 수액타입임에도 생각보단 촉촉한 편입니다.

율려원액은 점성이 있음에도 여름용이라면 바이오에센스는 사계절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에요.

 

처음 하루이틀은 자고 일어나면 붉은기도 줄고 좋네.. 였다가 며칠 더 쓰니 뾰루지와 좁쌀처럼 좀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나랑 안맞나...하면서 다른 것을 쓰다가 다시 써보고 있는데

피부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피붓결정돈과 붉은기완화 효과는 있습니다.

확 와닿게 드라마틱한 변화라기보다는 피부적응시간을 거치면서 천천히 피부상태를 끌어올려주는 제품이에요.

약한 장염기로 속이 상당히 불편한데 피부상태는 상당히 좋습니다.

 

테스트 키트로 넉넉하게 사용해보고 내린 결론은

피부상태가 다른 제품을 받아들일 수 있게끔 편안해진다고 할까요?

기본이 되는 바탕을 건강하게 만들어줘서 다음 단계의 제품의 흡수를 돕고 시너지효과를 내는 제품이에요.

 

제가 피부가 열에 민감해서 보통 세안만 하면 얼굴이 벌개지지 않은데

샤워까지 하고 나오면 얼굴에 열이 올라서 울긋불긋 벌개집니다.

그 열기와 트러블처럼 붉은기가 2시간 가량 지속되요 ㅠ.ㅠ

왠만한 제품으로는 붉은기가 가라앉지 않아서 샤워하고나서는 바로 외출을 꺼릴 정도인데요.

테스트 키트 내에 들어있던 미니 마스크를 샤워후에 볼에 얹어둬봤습니다.

 

테스트 키트에 들어있던 미니 마스크는 바이오에센스가 충분히 적셔 있어서

바이오 에센스를 스킨처럼 바른 후에 볼에 미니 마스크를 얹어뒀어요.

20분 정도 얹어뒀다가 떼어보니 평소보다 피부 열기와 붉은기가 많이 줄어들어있었습니다.

 

대용량 키트에 들어있는 페이셜 코튼 외에도 미니 마스크를 여러 장 같이 주는 기획세트가 있으면 좋겠어요.

 

 

스킨 대용으로 쓰실 분들은 이 제품 단독으로 일주일이상 쓰셔보고 부족한 보습은 수분크림 정도로만 채워주시다가

확실히 피부에 적응되었다 싶을 때 다른 안티에이징 제품과 사용해보는 실험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잘 쓰고 있다가 어떤 제품을 덧발랐더니 바로 두드러기처럼 올라오더라구요.

바이오 에센스 자체는 제 피부에 잘맞고 적응했는데 처음부터 그 제품과 사용했다면 저와는 안맞는 제품이라고 오해할 뻔 했어요.

테스트를 꼭 해보시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제품을 쓰면서 피붓결이 매끄러워졌고 안색이 맑아졌어요.

다른 모이스처라이져를 병행하지 않고 이 제품만 두번 바르는 터라 다른 제품의 힘?이 아니라

바이오 에센스만의 힘이라 생각되는데요. 건강한 피부상태를 만들어주고 유지시켜줘서 제게는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