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클렌져

[록시땅] 시어버터 솝 밀크

돌프곰 2013. 5. 24. 11:57

 얼마만에 쓰는 리뷰인지 기억도 안납니다만 이 제품은 아주~~~~~~~~ 맘에 들어서 간단하게 리뷰쓰려고 왔어요 ^^

 

 

 

선물로 받아서 별 기대없이 써 본 제품인데 저와 제 동생 피붓결이 아주 좋아져서 다 쓰고 재구매할 제품이에요.

이 제품은 제가 사용한 100g은 8천원, 250g은 15,000원이고요.

페이스 전용으로 나온 제품은 100g에 15,000원입니다.

바디 겸용이라는데 저는 세안용으로 쓰고 있는데 비누 자체가 잘 물러지는 편은 아닙니다.

3월에 쓰기 시작해서 2달째 쓰는데 그닥 줄어들지도 않았어요.

 

록시땅 시어버터 라인에서는 핸드크림과 립밤이 유명합니다만 전 두 제품 모두 보습력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그나마 시어버터 세럼은 맘에 들어서 언젠가 구입해서 쓰면 좋겠군 생각을 했지만

핸드크림과 립밤은 적당히 중성피부를 지닌 사람이 쓰기에 무난한 제품이라 생각했는데

비누만큼은 아주 맘에 듭니다.

시어버터 라인은 베이비파우더향이 나고요. 개봉한지 두달이 넘어서 전보다는 향이 약해졌어요.

미개봉상태에서는 포장된 상태여도 향이 진하게 났는데 개봉하니 좀 줄어들었습니다.

 

전 세안시 비누, 클렌징폼, 리퀴드솝 가리지 않고 씁니다만

비누를 쓸 때는 비누 사용 후 특유의 잔여막 같은 뻣뻣한 느낌을 주는 제품은 싫어하는데요.

이 제품은 세안 후에 뻣뻣한 막을 씌우는게 아니라 적당히 매끄럽게 잘 씻겨나가고

각질관리도 어느 정도 되고요. 클렌징 잔여물도 잘 지워줍니다.

단점은 눈에 들어가면 따가운 건데 이 제품을 쓰면서 피붓결이 많이 좋아져서 그건 단점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구요 ^^;;

이전에 설화수 궁중비누를 썼는데 궁중비누보다 훨씬 맘에 들어요.

예전에 뷰티풀솝 로즈비누를 즐겨 썼지만 가격도 더 저렴하고 물러지는 것도 덜해서

이 비누와 페이스 전용 비누를 꼭 재구매할 예정입니다.

 

비누 특유의 뻣뻣한 막을 남기는 걸 싫어하는 분들도 좋아하실 제품이에요.

특히 저처럼 모공이 잘 막혀서 트러블이 잘 생기는 피부에게 좋아요.

예전에는 워낙 트러블이 매일 있다보니 잘 몰랐는데 제 피부가 실리콘 느낌이나 워터프루프 선블록을 바르면 바로 좁쌀이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클리오 선블록도 몇번 발라보고 트러블때문에 안쓰는데요.

저처럼 모공이 예민한 ㅜ.ㅜ 분들에게는 괜찮은 비누같아요 ^^

 

각질관리, 블랙헤드,화이트헤드에 엄청난 효과가 있는 제품은 아니어도

70% 정도 효과는 나타냈고요. 가격대비 괜찮고 물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