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로 사용해 본 마라켄 헤어 트리트먼트 오일이에요.
50일간 사용해봤습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대용량인 100ml에요.
갈색 유리병에 담겨 있는 제품이고요. 유리병 자체가 꽤 묵직해요.
홈페이지에 마라켄 오일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아르가니아 스피노자 커넬오일이 아르간 오일입니다.
아르간 오일은 피부에도 좋고 모발 보호에도 좋은 오일이라고 알려져있는데요.
아르간 오일로 만들어진 모로칸 오일도 사용시에 모발개선효과가 있었어요.
이 제품의 향도 모로칸 오일의 향과 비슷해요. 약간 중성적인 느낌의 머스크계열이랄까요? 제가 좋아하는 향이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 테스트 제품을 받고서는 며칠간은 펌핑기가 따로 없는 줄 알고 뚜껑을 열고 덜어내서 썼어요.
대용량인데 기왕이면 펌핑기를 같이 판매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함께 보내주신 걸 몰랐었어요 ㅋ
에어캡에 둘둘 포장되어 있어서 저는 완충재 역할로 에어캡을 박스에 넣어주신 건가 했는데
그 안에 펌핑기가 들어있었습니다 ㅎㅎ
스킨 병을 보면 입구에 확 쏟아지지않게 중간마개가 있는데 이 제품은 왜 중간마개가 없나 싶었는데요.
펌핑기를 끼워서 사용하는 제품이어서 중간마개가 없었나봐요.
제조원은 우리나라로 나오는데 이스라엘에서 아르간 오일을 수입해서 소분판매?하는 개념인지라
일부러 펌핑기를 병 자체에 끼우지 않은건가 생각해봅니다..
펌핑기에도 투명한 뚜껑이 있는데요. 집에서 쓰는 거라 굳이 뚜껑이 필요없어서 그냥 놓고 쓰고 있어요.
유리병이고 크기가 크다보니 휴대할 일이 없어서 투명뚜껑은 씌워두지않았습니다.
손바닥에 덜었습니다. 두번 펌핑한 양이에요.
모로칸 오일의 향과 거의 비슷한 중성적인 느낌의 향이 나고요. 향 자체는 짙고 지속력이 길어요.
저는 지성두피이고 모발은 건강한 편입니다. 따로 펌이나 염색을 하지않아요.
반곱슬이라 좀 신경써서 외출하는 날에만 매직기로 머리를 펴주기만 해요.
평소에는 머리만 말리고 하나로 묶고 있습니다.
트리트먼트나 린스 사용시 두피뾰루지가 잘 생겨서 샴푸만 두번 해주고 모발건조시 헤어에센스만 발라주고 마무리합니다.
헤어에센스를 고르는 기준은 샴푸만 하고 다른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모발개선효과가 있는지 여부와
과도한 유분기로 머리가 속칭 떡지는 현상이 없는지. 두피트러블을 유발하지않는지를 따지는데요.
마라켄 오일은 가벼운 오일이어서 두피 근처부터 발라줘도 두피에 기름이 덜 끼고 머리가 떡지지 않아요.
따로 트러블은 없었고요. 처음에 열흘 정도 사용하다가 며칠 집을 비울 일이 있어서 가지고 가지 않았는데요.
집 밖에서 제가 샴푸만 하고 따로 다른 트리트먼트나 헤어세럼을 사용하지 않아도 모발엉킴이 줄었었어요.
며칠 집을 비울 때 빼고는 매일 꼬박꼬박 사용하고 있는데
전보다 끊어지는 모발이 줄어들고 모발에 힘이 생겼어요.
머리를 하나로 묶고 있다보니 뒤통수 부근의 일부 머리카락이 손상되서 굉장히 엉킴이 심한 부분이 있는데요.
마라켄 오일을 매일 꾸준히 사용하니 그 엉키는 부분이 없어졌습니다.
헤어 스타일러를 사용하기 전에 마라켄 오일을 발라준 다음에 스타일러로 펴줬더니
다른 헤어 세럼을 사용했을 때보다 덜 푸석하고 좀 더 잘 펴지는 느낌이었어요.
지성용 샴푸만 쓰는 편이라 모발이 푸석푸석하게 건조함이 고민이었는데요. 이 제품을 사용하고나서는 건조함은 좀 줄었습니다.
물론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사용해서 실리콘 느낌으로 코팅되서 모발 겉이 매끄러운 느낌보다는
모발 속이 좀 채워진 느낌이랄까요? 트리트먼트 사용보다는 모발 표면이 부드러운건 덜하지만 모발 속부터 채워주는 느낌이어서 잘 쓰고 있어요.
100ml에 5만원이라서 처음 구매시에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실크테라피보다 저한테 효과가 더 좋아서 맘에 듭니다.
염색하고 펌한 동생들이 잘 쓰는 걸 봐서는 염색모,펌한 손상모에도 효과가 괜찮나봐요.
아예 손상되서 갈라진 모발을 좋게 해주지는 못하지만 엉킴완화와 모발 속부터 채워주는 천천히 개선되는 효과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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