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에서 샤벳 클렌져라는 이름으로 클렌징오일밤이 출시되었어요.
90g에 9800원입니다.
평소 메컵을 짙게 하지는 않지만 클렌징오일 특유의 세정력과 사용상 간편함 때문에 클렌징오일을 선호해요.
오일을 쓰다보면 팔뚝으로 오일이 흘러내려서 귀찮은 점도 있지만 오일을 선호합니다.
그래도 종종? 오일의 단점을 보완한 오일밤이나 오일젤을 가끔 써보고 있어요.
토니모리 기초제품은 잘 쓰고 있지만 클렌징오일 제품은 처음 써보는 것이라 잘 맞으려나 싶었어요.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피부여서 클렌징제품에도 트러블이 잘 생기는 편인데요.
자주 쓰는 제품이 아닌지라 온갖 걱정은 다 하고 써봤습니다 ^^;
비닐포장이 되어 있고 뚜껑을 돌려서 열면 속마개가 있어요.
사용상 불필요한 속뚜껑이길래 바로 버렸습니다.
샤벳 클렌져라는 이름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밤타입이어서 표면이 단단해요.
처음 쓸 때는 약간 긁어내듯이? 손으로 덜어서 썼는데요.
몇번 쓰다보니.. 그리고 손이 따뜻한 날은 더 잘 녹아서 덜어내기가 쉬워요.
인공적인 복숭아향이랄까... 향은 무난한 편입니다.
전에 사용해본 이니스프리 오일밤은 더 단단했는데요. 토니모리 제품은 덜어내는 건 더 쉬웠어요.
손에 덜어서 얼굴 위에 덜어놓으면 체온에 의해 굉장히 바로 잘 녹습니다.
이니스프리 오일밤은 좀 뻑뻑한 느낌이고 페이스샵 정연 클렌징오일젤은 젤 타입에 가까워서 처음에는 뻑뻑한데요.
토니모리 샤벳 클렌져는 처음에 덜어내는 순간에만 덩어리가 뭉치고 얼굴 위에서 문지르면 바로 녹아요.
아이스크림이 녹듯이 스르륵 녹아서 롤링시에는 오일의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흘러내리지는 않고 피부 위에 잘 밀착되어서 쉽게 롤링이 가능해요.
사진이 흔들렸네요 -.-;;
처음에는 단단한 질감이지만 막상 피부 위에서는 금방 오일화가 됩니다.
유화과정 중에는 물을 살짝 섞었더니 젤느낌이 났어요.
의외로 피지제거능력이 우수해서 문지르는 과정 중에 피지 알갱이가 굴러다니는게 느껴지더군요.
제품 설명 상에도 눈가는 피해서 쓰라고 되어 있는데요.
리뷰작성을 위해 눈가에도 사용해봤습니다만 눈가는 피해서 쓰세요^^;;
눈이 뿌애지고 약간 시리는 현상이 있었으니 눈가는 피해서 쓰시는게 좋을 제품입니다.
기본적인 오일에 비해서는 물로 씻어낼 때 좀 더 헹궈야하는 점은 있지만
오일잔여감이 적고 클렌징폼 세안 1회면 잔여물이 다 씻겨나갔습니다.
모공청소도 어느 정도 잘 해주고 세정력도 무난했어요.
덜어쓰는 게 약간 불편하지만 제품 자체만으로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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