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의 캡춰 라인의 스킨이에요.
200ml에 65,000원입니다.
저는 디올기초를 사고 받은 50ml 샘플을 쓰고 있어요.
처음에 개봉했을 때 굉장히 촉촉하고 끈적임이 있어서 한동안 잘 안쓰다가 다시 쓰고 있습니다.
롯데닷컴에서 제품 이름을 캡춰 R 프리 트리트먼트 로션이라고 적어뒀더라구요.
디올은 다 좋은데 이름이 너무 길어요.
캡춰 라인도 여러 제품이 있어서 스킨도 4가지 종류나 되구요.
물론 제품 각각의 지향하는 특성이 다르지만 헷갈렸어요.
캡춰토탈 라인과 캡춰R 60/80 라인 등 안티에이징제품군에서도 세분화되어 있어서
뭐가 뭔지 오히려 더 헷갈리는 듯 싶습니다..
개봉후 12개월내 사용가능한데요.
경험상 캡춰라인은 빨리 변질되요. 3개월 이상은 불가능하지 않나 싶어요.
작년에 캡춰 에센스.크림을 쓰다가 다음에 쓰려고 잘 넣어뒀는데
다음에 향이 변질되었더군요. 디올의 고급스런 느낌이 아니라 톡 쏘는 듯 하게 변했어요.
그래서 디올은 나중에 쓰려고 아끼다가 오히려 버린다는 큰 교훈을 얻었었어요.
그레서 캡춰 나이트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아끼다가 버릴까봐 ^^;
글리세린 성분이 많이 들어있나봐요. 물 다음에 적혀 있어요.
제품 케이스색상처럼 연보라빛이 도는 핑크색 스킨입니다.
향은 캡춰라인의 향과 같은데 남자화장품향 비슷한 느낌이 강해요.
전 이 향을 좋아하는데 향이 진한 제품을 싫어하시면 이 제품은 안맞으실 것 같습니다.
향이 굉장히 진한 편이에요.
보습스킨의 개념으로 아주 촉촉한 스킨을 찾으신다면 디올 스킨도 괜찮아요.
사용후 살짝 미끌거리는 느낌처럼 마무리되는데요.
영양감이라기보다는 좀 답답했어요.
딱 겨울에 쓰기 좋은 스킨이고 여름에는 끈적여서 못 쓸 것 같아요.
얼릉 다 써서 공병샷에나 넣어야겠어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전 샘플로 받은거라서 화장솜에 푹푹 쓰지만
제가 정가 다 주고 샀다면 손떨려서 솜은 커녕 손으로 살살 발라줘야 할 가격대입니다.
가격이 너무 비싼데 가격만큼 돈값을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다음 단계의 흡수를 방해하지는 않고
다음 단계에 가벼운 젤을 발라도 어느 정도 보습이 이루어져서 무난하지만
무난하다는 이유로 구입하기엔 비싸요.^^
이걸 사느니 돈을 더 보태서 캡춰 나이트 에센스를 재구매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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