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에 여드름이 난건가 싶어서
스팟제품들 ( 듀크레이 케라크닐크림 이나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K)을 발라주다가
더 심해져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피부과에 갔어요...
습진이라네요.
아마도 과도한 각질제거가 원인이었을 것 같대요.
화요일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월요일에 필링젤을 하긴 했는데
요즘 각질제거를 따로 스크럽이나 굿바이케아나도 쓰지 않았던 참이라서
좀 세게 문질러졌었나봐요 ㅠ.ㅠ
요즘은 워시오프팩만 하고 따로 각질제거를 하지 않았다가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에서 필링젤을 과하게 써서 그런가봐요..
평소에는 관리를 잘 했는데 어째 이번에 제대로 망가졌습니다...
게다가 상처난 부분에 스팟제품을 발랐으니 안그래도 상처난 곳에다가
스팟때문에 각질이 더 없어지고 악순환이 반복된 겁니다요..
2일 정도는 그냥 그랬는데 어제 아침에는 엄청 심해져서..
볼이 띵띵 붓고 피부가 딱딱해지면서 열이 나고 벌개졌어요.
밖에 창피해서 나갈수가 없습니다 ㅜ.ㅜ
미련하면 돈만 더 들고 병만 더 키우는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아예 화장품을 바르지말고 물세안만 하라고 하셨는데
전 트러블있는 사람인지라 상처부분빼고 나머지만 겨우 씻고 있어요.
유냐유냐님께서 덜어주셨던 세타필 클렌져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세타필을 언제 쓸까 고심하던 참에 이번에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ㅋㅋ
그리고 습진 외의 부분에 아이크림과 유리아쥬 회복크림만 바르고 있어요.
의사선생님께서 가능한 안발라야하지만 정 바르고 싶으면
상처부분에는 안닿게 쓰래요.
오떼르말도 상처에는 안닿게 쓰래서 볼을 손으로 가리고 뿌리고 있구요.
상처가 생긴 볼에는 물외에 다른게 닿으면 안좋다고 하시네요.
약도 3일치 받아오고 연고도 받아서 발라줬어요.
항생제 종류인건지 먹으니 어지럽고 몽롱합니다.
(전 유난히도 항생제류에는 약해서 먹으면 약에 취하는 느낌이 들어요..)
병원에서 습포하고 가래서 습포해줬더니 좀 나아지고는 있어요.
연고를 바르니 볼의 열기가 좀 줄어들었구요.
고기랑 술도 금지.. 당분간 외출을 삼가하고 병원만 다니려구요. 젠장..
데이트도 보류고 이건 뭐 피카추처럼 볼이 벌개져서 창피해서 나갈 수가 없어요 ㅠ.ㅠ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제대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고기랑 맥주 ㅠ.ㅠ 아른아른거려요 ㅠ.ㅠ
다 나을 때까지는 기초제품은 못쓸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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